정보 기술의 존재론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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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기술의 존재론
정보 기술의 존재론 하이데거로정보기술
이 글은, 흔히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IT)이라고 부르는 오늘날의 새로운 기술에 대하여 존재론적인 탐색을 시도하려는 목적에서 쓰여졌다. 필자는 이 글에서, 하이데거가 지적한 바와 같이 기술이 존재를 닦아세움(Stellen)으로서, 사물과 인간이, 자연과 세계가 어떤 것으로 고정되어 놓여지게 되며 옴짝달싹 못하게 붙잡혀 세워진다는 존재의 탈은폐 방식을 미리부터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라고 하는 정보 기술의 핵심적인 존재자의 존재론적 측면(Ontological aspect)에 보다 더 초점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컴퓨터라고 하는 존재자(seiendes)를 존재론적으로 고찰할 때, 그것이 과연 지금까지의 “있음”과는 다른 양상의 또 다른 “있음”을 가능케할 수 있는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서론
1950년대 이후,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인공 생명(Artificial Life)을 둘러싼 수많은 논쟁들이 철학과 인지과학 분야에서 첨예하게 일어났다. 인공 지능을 연구하는 일련의 미국 컴퓨터 공학자와 인지 과학자들의 연구 패러다임에 대하여, 드레이퍼스(H. Dreyfus)를 비롯하여, 서얼(J. Searle), 위노그라드와 프로레(T. Winograd and F. Flores), 코인(J. Coyne)등의 철학자들은 인공 지능 구현의 가능성 자체를 의심하면서 심각한 이의를 제기했다. 그런데 흥미 있는 사실은, 서얼을 제외한(물론 그의 논의의 많은 부분 역시 하이데거와 연관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하이데거를 원용하여 인공 지능에 대한 비판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이데거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인공 지능(특히, 컴퓨터가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강 인공지능(Strong AI)이라고 일컫는 분야)에 대한 비판적 연구자들은 단순히 존재를 닦아세우는 `기술`에 대한 하이데거의 우려 차원에서 그를 인용하고 있지는 않다. 물론, 하이데거를 인용하여 인공 지능을 비판하려는 근본적인 동기는 아마도 `기술에 붙들려 있음(TK 5)` 혹은 `기술을 중립적인 것으로 고찰하여 무방비 상태로 기술에 내맡겨짐(TK 5)`에 대한 하이데거의 우려를 그들이 적극으로 수용하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것이 실제 인공 지능 연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때에는 위노그라드와 프로레(T. Winograd & F. Flores, 1986)와 같이, 인간의 인지 기능이 정신적 표상의 조작에 기초를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을 존재론적으로 풀어내거나, 드레이퍼스(H. Dreyfus,1972)와 같이 컴퓨터는 하이데거가 본래적인 것이 아니라 파생적인 것이라고 규정했던 가지성(可知性)의 차원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방법(Heim, 1993:p.122)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의 연구 방법은 명백히도 컴퓨터에 대한 존재론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인공 지능의 기본적인 전제 즉,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의 정보처리 시스템은 유사한 구조(architecture)를 가진다는 인공 지능 학자들의 주장으로부터 인간, 더 정확하게는 현존재(Dasein)을 구출해 내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거칠게 말해, 이들 연구자들은, 인간은 그따위 기계 덩어리가 따라 올 수 있는 것과는 존재론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그러한 기계 덩어리와 다른 현존재의 존재론적 진리(ontologische Wahrheit)가 어떠하다는 것에 대한 고찰이 그들 논의의 핵심을 이룬다. 그런데, 어쩌면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세계 안에 있는 존재자(seiende)와는 존재론적으로 무척이나 다를 수도, 컴퓨터에 대한 진지한 존재론적 성찰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112953&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문서분량 : 1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정보 기술의 존재론
파일이름 : 정보 기술의 존재론.hwp
키워드 : 정보,기술의,존재론
자료No(pk) : 16112953
정보 기술의 존재론
정보 기술의 존재론 하이데거로정보기술
이 글은, 흔히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IT)이라고 부르는 오늘날의 새로운 기술에 대하여 존재론적인 탐색을 시도하려는 목적에서 쓰여졌다. 필자는 이 글에서, 하이데거가 지적한 바와 같이 기술이 존재를 닦아세움(Stellen)으로서, 사물과 인간이, 자연과 세계가 어떤 것으로 고정되어 놓여지게 되며 옴짝달싹 못하게 붙잡혀 세워진다는 존재의 탈은폐 방식을 미리부터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라고 하는 정보 기술의 핵심적인 존재자의 존재론적 측면(Ontological aspect)에 보다 더 초점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컴퓨터라고 하는 존재자(seiendes)를 존재론적으로 고찰할 때, 그것이 과연 지금까지의 “있음”과는 다른 양상의 또 다른 “있음”을 가능케할 수 있는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서론
1950년대 이후,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인공 생명(Artificial Life)을 둘러싼 수많은 논쟁들이 철학과 인지과학 분야에서 첨예하게 일어났다. 인공 지능을 연구하는 일련의 미국 컴퓨터 공학자와 인지 과학자들의 연구 패러다임에 대하여, 드레이퍼스(H. Dreyfus)를 비롯하여, 서얼(J. Searle), 위노그라드와 프로레(T. Winograd and F. Flores), 코인(J. Coyne)등의 철학자들은 인공 지능 구현의 가능성 자체를 의심하면서 심각한 이의를 제기했다. 그런데 흥미 있는 사실은, 서얼을 제외한(물론 그의 논의의 많은 부분 역시 하이데거와 연관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하이데거를 원용하여 인공 지능에 대한 비판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이데거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인공 지능(특히, 컴퓨터가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강 인공지능(Strong AI)이라고 일컫는 분야)에 대한 비판적 연구자들은 단순히 존재를 닦아세우는 `기술`에 대한 하이데거의 우려 차원에서 그를 인용하고 있지는 않다. 물론, 하이데거를 인용하여 인공 지능을 비판하려는 근본적인 동기는 아마도 `기술에 붙들려 있음(TK 5)` 혹은 `기술을 중립적인 것으로 고찰하여 무방비 상태로 기술에 내맡겨짐(TK 5)`에 대한 하이데거의 우려를 그들이 적극으로 수용하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것이 실제 인공 지능 연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때에는 위노그라드와 프로레(T. Winograd & F. Flores, 1986)와 같이, 인간의 인지 기능이 정신적 표상의 조작에 기초를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을 존재론적으로 풀어내거나, 드레이퍼스(H. Dreyfus,1972)와 같이 컴퓨터는 하이데거가 본래적인 것이 아니라 파생적인 것이라고 규정했던 가지성(可知性)의 차원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방법(Heim, 1993:p.122)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의 연구 방법은 명백히도 컴퓨터에 대한 존재론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인공 지능의 기본적인 전제 즉,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의 정보처리 시스템은 유사한 구조(architecture)를 가진다는 인공 지능 학자들의 주장으로부터 인간, 더 정확하게는 현존재(Dasein)을 구출해 내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거칠게 말해, 이들 연구자들은, 인간은 그따위 기계 덩어리가 따라 올 수 있는 것과는 존재론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그러한 기계 덩어리와 다른 현존재의 존재론적 진리(ontologische Wahrheit)가 어떠하다는 것에 대한 고찰이 그들 논의의 핵심을 이룬다. 그런데, 어쩌면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세계 안에 있는 존재자(seiende)와는 존재론적으로 무척이나 다를 수도, 컴퓨터에 대한 진지한 존재론적 성찰은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112953&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문서분량 : 1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정보 기술의 존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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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정보,기술의,존재론
자료No(pk) : 1611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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